안녕하세요! 심플입니다. 이제 4학년이 되고 나니 컴퓨터 관련 자격증들을 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컴활 시험을 보게 됬습니다.
상공 회의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컴활일 만큼 많은 사람들이 컴활 자격증을 취득하는데요. 사실 컴활에서 엑세스는 실무에서도 거의 안쓰이고 컴퓨터 관련 지식과 엑셀을 평가하려고 취득하는 자격증이라고 봅니다.
이번년도 1월 12일에 컴활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저는 13일에 바로 시험보러갔고, 한번에 붙었네요 ㅋㅋㅎㅎ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가장 중요한 건 후기 같은 것 보단 어떻게 시험을 준비했는가랑 시험이 어땠는가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서 바로 그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컴활은 세가지 종목으로 나뉩니다.
1급과 2급의 시험 종목인데요. 이번 21년도로 넘어오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MS office 2016으로 변경되었으나 인터페이스 외에 기능상으로 달라진 것은 거의 없으므로 이전에 준비하시던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격증 문제집 모음 사이트로 가장 유명한 곳이죠. 전자문제집 cbt에 들어가서서 컨트롤 + 에프 누르신 후 컴퓨터활용을 검색하시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1, 2, 3급이 차례로 나오는데요 3급은 폐지되었고 2급은 크게 의미가 없으니 1급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021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1급 교재를 구매하여 공부했습니다.
자 컴활의 채점 기준을 보면
1. 각각 과목 점수 40점 이상(과락)
2. 평균 점수 60점 이상 합격
위와 같은데 전략적으로 접근해보면 쉬운 1과목에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면 나머지 과목에서 40, 40을 받아도 합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와! 정말 따기 쉬워보이죠!
그런데 사실 떨어지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넓은 범위를 모두 커버하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못하셨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컴활을 공략해봅시다.
저의 경우에는 10일 정도 준비했으며 개념 8일, 기출문제 2일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하려면 개념을 5일 안에 가볍게 훑고 기출문제 풀이를 3~5일정도 할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컴활의 정기시험에는 주로 새롭게 출제된 문제들이 나오며 난이도도 쉽지 않으므로 무조건 상시시험을 응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1과목에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자
1과목은 사실상 컴퓨터와 관련된 개념 문제입니다. 나왔던 문제가 자주 중복되어 나오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공부하고 가는 것 보다 자주 나오는 기출문제 풀이로 개념을 쌓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컴활에 나오는 암호화 기법에는 DES, RSA가 있습니다.
비밀키 암호화 기법(RSA)
복호화 키를 아는 사람은 누구든지 암호문을 복호화할 수 있어 복호화키의 비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
대칭 암호화 기법 또는 단일키 암호화 기법이라고도함.
장점 : 암호화/복호화 속도가 빠르며, 알고리즘이 단순하고 파일 크기가 작음
단점 :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관리해야 할 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짐
공개키 암호화 기법(DES)
서로 다른 키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호화함.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사용되는 키(공개키)는 공개하고, 복호화할 때의 키는 (비밀키)는 비밀로 함.
장점 : 키의 분배가 용이하고, 관리해야 할 키의 개수가 적음.
단점 : 암호화/복호화 속도가 느리며, 알고리즘이 복잡하고 파일 크기가 큼.
이를 완벽히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나오면(2016년 1회 3번 문제)
3. 다음 중 정보보안을 위한 비밀키 암호화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비밀키 암호화 기법의 안전성은 키의 길이 및 키의 비밀성 유지 여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② 암호화와 복호화 시 사용하는 키가 동일한 암호화 기법이다.
③ 알고리즘이 복잡하여 암호화나 복호화를 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④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관리해야 할 키의 수가 많아진다.
한 개는 공개키에 대한 설명, 세 개는 비밀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위 문제는 비밀키에 대한 내용이 전부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풀 수 있습니다.
1. 1번 보기를 보시면 "키의 비밀성 유지 여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라는 보기에서 키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뉘앙스가 나왔고 그렇다면 보기 4번도 맞다는 뜻이 됩니다.
2. 또한 키가 비밀이라는 것은 키를 공개하면 안된다는 뜻이고 이것은 암호화, 복호화에 같은 키가 쓰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보기 2번도 정답이라는 뜻이 됩니다.
3. 이런 식으로 사실상 보기에 답이 숨어있기 때문에 한 두가지 만 정확히 기억해도 나머지 보기로 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2. 2과목과 3과목은 개념을 읽고 가자
많은 분들이 엑셀과 엑세스에서 많이 헤메십니다. 사실 2과목과 3과목은 공부를 열심히 해가도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아에 모른다면 답의 유추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적어도 1회독은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과목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다면 크게 부담될 일은 없으니 많이 걱정하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2과목과 3과목도 또한 기출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왔던 문제가 나온다면 거의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더욱 깔끔하게 답만 적고 넘어갈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포인트는 기출문제로 나왔던 문제들의 답을 확실히 체크하고, 이전에 공부했던 개념을 바탕으로 나머지 문제를 풀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50점 정도만 기출문제 풀이로 얻을 수 있다면 나머지 문제에서 찍어도 10~20점 이상은 나올 것이기 때문에 합격은 거의 따놓은 당상입니다.
3. 개념보다는 기출문제
컴활은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자격증 시험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는 사실상 시험에 그대로 나오는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간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험 문제를 미리 보라고 나눠줬는데, 이걸 안풀어본다면 말 그대로 어리석은 짓이겠죠?
2021년에 컴활이 개편되면서 윈도우7, xp와 관련된 문제는 삭제되었습니다. 그렇다는건 최근 년도까지의 기출문제에서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즉, 16~21년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 풀이를 하고 가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omcbt에서 16년도 ~ 21년도 기출 모의고사의 문제들을 틀리지 않고 풀 수 있을 정도로 풀이한다면 개념 공부가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정말 공부하는 것이 귀찮거나 시간이 없으시다면 키워드로 공부하셔도 됩니다. 문제에서 시피유, 저장소, 틀린 것은?이 나왔을 때 답은 2번이었다 정도만 기억하셔도 똑같이 나온 문제는 풀이할 수 있습니다. 겁나 야매지만요...
요약하자면
1. 준비 기간은 개념 5일(비전공자, 자격증 공부를 처음하시는 분은 10일), 기출문제 4일
2. 준비 기간이 짧다면 16~21년 기출문제만 반복 풀이 4~6일
3. 정기 시험이 아닌 상시시험 응시하기
3. 1과목은 기출문제 위주로 개념 가볍게 훑기
4. 2, 3과목은 개념을 더 확실히 숙지한 채로 기출문제 풀이하기
5. 개념 및 기출문제 풀이가 확실히 되었다면 시험에 응시하기
6. 언제나 상시 볼 수 있는 시험이니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조금 더 준비해서 다시 시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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